"지옥 문앞까지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2026년 1월 30일(한국 시간), 밤사이 열린 미국 증시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였습니다. 기술주의 맏형인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10.7% 폭락하며 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었지만, 나스닥 지수는 기적적으로 주요 지지선(25,500)을 지켜내며 25,884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차트는 '아래꼬리'를 달았지만, 오늘 밤 미국 의회에서는 운명의 '셧다운 표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의 반등이 '데드캣 바운스(일시적 반등)'인지, '진바닥'인지 냉정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1. MSFT가 무너졌다... 소프트웨어 섹터의 몰락
어제 시장의 가장 큰 충격은 나스닥 지수 자체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몰락'이었습니다. AI 거품론에도 굳건했던 MS가 실적 가이던스 실망 매물로 하루 만에 10.7%나 빠졌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소프트웨어 ETF인 IGV는 고점 대비 -22%를 기록하며 공식적인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습니다. 반도체(엔비디아 등)는 아직 버티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섹터가 무너졌다는 건 AI 생태계의 한 축이 흔들린다는 강력한 경고 신호입니다.
2. 25,500선 사수, 하지만 오늘 밤이 고비다
다행인 점은 나스닥 100 지수가 장중 패닉 셀링을 딛고 25,500선을 지켜냈다는 것입니다. 기술적 분석상 이 라인은 생명선과도 같습니다. 이곳이 깨졌다면 알고리즘 매매에 의해 추가로 -5% 이상 밀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승부처는 오늘 밤(금요일)입니다.
- 이슈: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예산안 표결
- 확률: 현재 워싱턴 정가에서는 셧다운 확률을 74%로 보고 있습니다. (상원 부결 여파)
- 리스크: 만약 오늘 밤 장 마감 후 셧다운이 확정되면, 주말 동안 악재가 증폭되어 월요일 아시아 증시는 갭하락 출발이 확정적입니다.
3. 비트코인 $83K 회복? 속으면 안 됩니다
주식 시장의 눈치를 보는 비트코인도 어제 $81,100까지 밀렸다가 현재 $83,000선까지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바닥 확인'으로 착각해선 안 됩니다.
지금 비트코인은 독자적인 호재보다 '나스닥의 레버리지(Beta)' 성격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즉, 오늘 밤 나스닥이 셧다운 공포로 25,500선을 다시 깨고 내려간다면, 비트코인은 지지선 없이 $80K 아래로 직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Gold)값마저 온스당 $5,600불에서 널뛰기를 하고 있다는 건, 시장 참여자들이 "방향을 모르겠다"며 극도로 혼란스러워한다는 증거입니다.
4. 주말 대응 시나리오 (Action Plan)
금요일 밤은 원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날입니다. 하물며 '셧다운'이라는 대형 악재를 앞둔 금요일입니다.
✅ 보수적 투자자
주식을 들고 주말을 넘기는 '오버나이트'를 자제하세요. 오늘 밤 미국 장이 열리고 반등이 나오더라도, 종가에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 현금 비중을 50% 이상 늘려두고, 편안한 주말을 보내신 뒤 월요일 아침 뉴스를 보고 대응해도 늦지 않습니다.
✅ 공격적 투자자
굳이 매매를 하겠다면 '인버스(하락 배팅)'나 '빅텍(방산주)' 같은 헷지 테마를 종가 베팅으로 소액 담아보는 전략만 유효합니다. 상방(상승) 배팅은 셧다운이 해결된 것을 확인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지금은 '수익'보다 '생존'이 목표인 시장입니다. 어제의 반등에 속지 마시고, 오늘 밤을 경계하십시오.
📢 [3줄 요약]
1. 나스닥 25,500선 지켰지만, MSFT 쇼크로 기술주 심리는 무너짐.
2. 오늘 밤 미국 셧다운 확률 74%. 주말 리스크 최고조.
3. 어설픈 저점 매수 금지. 주말은 '현금' 들고 관망이 답이다.
댓글